안성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 추진
2020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안성은 ‘학습과 장인이 북적대는 평생학습도시’라는 슬로건으로 평생학습도시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드론 자격증 취득반 ▲창의융합 코딩교육 실시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고 ▲숲길 관광 해설사 등 연령대별 특화프로그램을 실시하며 다양한 세대가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비대면 수업 전환 등 기존 평생학습 방식을 변화시켰다. 안성시도 결코 예외는 아니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제한된 시민을 위해 ▲나만의 비법 레시피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했고, ▲반려견 행동 심리 분석 비대면 강의를 제작했다. 낯설고 새로운 분야지만 향후 안성시가 고민하고 발전해야 할 부분인 것은 분명했다.
또, 관내 자원을 활용한 사업도 실시했다. 가족과 함께 공방에서 체험을 즐기는 ▲가족 원데이 클래스, 유휴공간을 학습공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동네 5일 학습장 ▲평생학습장터 활성화, 인적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학습매니저 활동가 양성과정까지 안성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을 실시했다.
현재 안성시는 평생학습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공약사항으로 평생학습관 신축이 진행되고 있다. 노후시설로 인한 프로그램 제한 등 신축 확장을 통해 그간의 불편함이 해소되길 기대하고 있다. 쾌적한 곳에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안성시민이 평생학습에 대한 많은 기회를 제공받길 기대한다.
<학습매니저 양성과정>과 <평생학습장터 활성화>
현재 안성시는 정규과정을 포함해 여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흐름과 공간, 시간적 한계로 인해 수강생들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키기는 어렵다. 따라서 향후 평생학습은 단일 공간이 아닌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해 콘텐츠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먼저 <학습매니저 양성과정>은 안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시민이 곳곳을 누비며 평생학습 공간 발굴과 양질의 교육 등 지역문화의 교두보를 자처, 안성의 인적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는 장점을 지닌다.
특히 발굴된 학습공간을 통해 보다 색다른 교육을 접할 수 있는 <평생학습장터 활성화>는 안성만의 특징을 더해 눈길을 끈다. 별도의 강의경력과 관련 자격증이 있어야만 가능했던 강사의 문턱을 대폭 낮춰 전통시장 내 하나의 사업을 꾸준히 운영한 분에게도 동아리 활동 기회를 활짝 연 것이다. 30년간 털실가게를 꾸려가며 익힌 뜨개질과 지역 내 국수장인으로 꼽히는 사장님의 비책, 무엇이든 고치는 수리상 등 분야별 장인이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평생학습장터 활성화 사업을 통해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진로기회를 제공하고 강사에게는 자부심 고취와 영업 활성화 등을 일으키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성시는 포스트 코로나 속 지역이 보유한 알짜배기 자원을 활용해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 안성의 대표 평생학습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돌이켜 보면 우리는 항상 배우는 삶을 살고 있다. 현대사회 속 본인을 포함한 누군가는 무언가를 배우고 싶을 때 다행히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이는 삶에 대한 이해의 폭으로 번져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필요충분조건이 됐다. 결국 평생교육의 화두는 배움의 가치를 증대하는 뼈대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시민들이 배우고 싶을 때 언제나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평생학습도시의 핵심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프로필>
•연세대학교 간호학 학사
•경기도교육정책자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 민간위원
•2017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2017 제5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감명깊게 읽은 책 : 태양과 바람을 경작하다
•좌우명 :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좋아하는 음식 :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

※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시리즈」는 8월 31일부터 격주로 2~3편씩 업로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