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새로운 임원진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사람들 얘기가 한국은 쉽게 선진국이 됐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UN무역개발회의가 한국은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선진국으로 공식적으로 격상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세계 에서 32번째로 공식적으로 한국은 선진국, advanced country로 규정이 됐습니다. 또 30-50클럽에도 가입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불, 즉 30K, 그다음에 50ml, 그래서 30-50, 이게 말 하자면 GNP도 많을 뿐만 아니라 규모가 있다는 얘기지요. 그런 점에서 한국은 강대국 이라는 얘기입니다. 일곱 번째가 되었습니다. 국가경제력 GDP가 세계 11위, 국방비도 세계 8위, 군사력은 세계 6위입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한국은 이제는 잘사는 나라 가 됐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어떻게 보면 무서운 나라가 되었고 어떻게 보면 든든 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그런 선진국으로서 실제로 살아가고 있느냐. 이제 내용을 뒤져보 면 부패인식지수는 32위입니다. 자살률은 꼴찌 안 하기 다행입니다. 꼴찌부터 네 번째 입니다. 노인자살률은 제일 높습니다. 청소년 자살률도 대단히 높습니다. 또 우리가 어 려울 때 옆에서 도와주고 관심 써주고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느냐, 이것을 OECD 국가 국민들에게 물어봤을 때 한국은 최하위입니다. 그러니까 겉으로 보면 선진국이라고 하 는데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은 외롭고 문제가 생긴다고 해서 누구 도와주는 사람도 없고, 결국 내가 알아서 살아가야 되고 이것이 우리의 실상이라면 이것을 어떻게 우리가 선진 국이라고 하겠습니까. 행복보고서에서도 61위밖에 안 됩니다.
정치풍토는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일입니다. 흑백논리가 판치고 불신과 배척, 매사가 중앙통치이고, 인터넷, 스마트폰 보급률은 굉장히 높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언론계의 주축을 이루는 분들도 오셨는데 언론계는 사실 홍보가 아니라 평생학습을 만들어가는 주체 중의 하나 아니겠습니까?
사실 우리나라의 언론계가 운영하는 학습센터가 종류별로 보면 제일 많습니다,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그리고 언론 그 자체가 국민과 시민들의 학습생활을 좌지우지하는 것 이니까 그런 점에서 제가 이런 얘기를 하면 교육학자라 쓸데없는 얘기 한다고 그럴는지 몰라도 언론은 물론 언론의 원칙이 있습니다. 보도를 어떻게 해야 되고 취재를 어떻게 해야 되고 기사는 어떻게 써야 되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동시에 이것이 국민들의 생각 과 사고방식과 행동을 결정한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다면 정말로 기사 한 줄 자 체를 쉽게 쓸 수는 없는 것이지요. 그런 점에서는 언론계가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 다. 어떻게 생각하면 학교 몇 개보다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평생학습의 방향을 그런 쪽 으로, 시민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책적으로 여러 가지 행정체계와 재정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 재정이 너무 부 족합니다. 평생교육 분야의 재정을 적극적으로 획기적으로 늘리기를 위한 일이 필요하 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특히 시장님들 언론계 지도자님들 다 모이셨으니까 우리 평생학습 정책의 우선순위를 앞세울 것, 그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입니다. 재정을 확실하게 확장시킬 것, 이것에 대해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 힘내서 같이 해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