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학생들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 사회가 함께 소통하는 평생교육의 장으로…
대전서부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시설 활용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매년 관내 학교를 선정하여 지원한다. ‘학교시설 활용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학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하는 것으로 학교의 교실을 활용하여 교육 시설의 접근 편의성을 제공하며 학교의 평생학습력을 증진시키고, 학생, 학부모 및 지역주민의 참여로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문화 개발 및 평생교육 활성화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20년에는 관내 12개교(초등 6교, 중등 6교)를 교당 1,000,000원씩 지원하였으며, 2021년 에는 관내 14개교(초등 7교, 중등 7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2019년에는 평생학습도시 지원 사업에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이 선정되어 관내 학교의 신청을 받아 3개교를 선정(대전관저중, 대전대신중, 대전노은초)하여, 교당 1,500,000원씩 평생교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지원하였다.
이들 학교는 학교별 특성에 따라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학생 및 학부모,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캘리그라피, △천연샴푸·화장품 만들기, △가죽공예 체험, △진로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해용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가 학생들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 사회가 함께 소통하는 평생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교·가정·지역 사회가 연결되어 지역 사회 네트워크 인프라 확충에 기여
2019년 대전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에서 진행한 ‘학교시설 활용 평생교육 프로그램’ 실시 학교 중 대전관저중학교에서는 학교의 시설(미술실, 가사실)에서 교내 교사를 강사로 위촉하여 지역주민 및 학부모 대상으로 천연 샴푸 및 주방세제 만들기, 천연 화장품 만들기, 직접 만든 화분을 활용한 다육이 화분 만들기 등환경문제의심각성을깨닫고환경보호실천을위한 ‘친환경’중심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학부모들의 눈높이에 맞고, 생활활용도가 높은 맞춤형 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부모의 참여를 높였고, 다양한 생태체험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친환경 생활에 대한 인식을 재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환경부 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제2017-150호, 2017.12.20.) 프로그램「365일 ECO+ 체험교실」의 프로그램과 녹색 선도학교 등 학교 내 공모사업과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학교 환경교육과 평생교육을 연계시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배우고 실천하는 통합 교육으로 운영하였다. 학교에서뿐 아니라 가정에서 체험적인 활동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환경친화적 태도를 기르고 직접 느끼고 실천하면서 가족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협동과 소통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부모는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았는데,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하면서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생활용품들을 만들어서 좋았다”라고 말하며 “아이의 학교 생활이 궁금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의 학교생활을 가까이서 보면서 선생님과 상담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참여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교사는 “친환경이 필수가 된 시대에 환경 보호에 참여하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환경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가 있었다”며 “추후 더 많은 학부모님들에게 홍보하여 평생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관저중학교장은 “학교 시설을 활용하여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는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자녀의 학교생활 등을 가까이서 관찰함으로 학교의 교육 활동에 대한 신뢰감을 높였다”며 또한 “학생들에게는 교과 관련 이외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기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였다”고 말했다.
학교 시설 및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교·가정·지역 사회가 연결되어 지역 사회 네트워크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며 평생교육의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간은 평생 학습하는 존재로,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더불어 사는 삶’에서부터 AI까지 다양한 학습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학교 교육의 연속선상에서 학교가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는 주체로서 학생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지자체가 학생을 비롯한 지자체 주민까지 아우르는 교육사업을 학교와 더불어 해나가야 한다.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감사)
<프로필>
•공주사범대학교 국어교육과
•충남대학교 대학원 석사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대전광역시교육청 장학사, 장학관
•대통령표창(제34회 스승의 날 기념 정부 포상)
•취미 : 등산, 사색하기 •애창곡 : 나는 행복한 사람
•감명깊게 읽은 책 : 카프카의 「변신」
•좋아하는 음식 : 소고기 및 생선회

✷이해용 교육장님께서는 2021년 8월말로 명예로운 퇴임을 맞이하셨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영예와도 같은 퇴임이 제2의 인생의 출발점이 되어 앞으로 더욱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시리즈」는 8월 31일부터 격주로 2~3편씩 업로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