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진흥원)은 19개 시·군 캠퍼스가 참여한 가운데 1년 과정의 수준 높은 평생학습 기회를 도민들에게 제공하는 ‘경북도민행복대학’ 입학식을 지난 3월 개최했다.
경북도민행복대학은 경북만의 차별화된 학사과정으로 ‘3050 리더스’ 과정과 ‘60+ 마스터’ 과정을 골격으로, 공통과정인 경북학, 시민학, 미래학과 지역특화과정인 인문학, 사회·경제, 생활·환경, 문화·예술의 지역특화과정 등 총 7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밖에 시·군 캠퍼스별 다양한 현장학습, 학습동아리, 사회참여 및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진흥원은 ‘경북도민행복대학’을 통해 도정 철학의 공유와 시민의식 함양으로 도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역량을 개발하고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경북도민행복대학은 (재)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내 본부를 설치해 학사과정 설계, 강사풀 구축·운영, 코디네이터 역량 강화, 시·군 캠퍼스 운영 지원 등 도민행복대학 운영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진흥원은 50% 이상 지역 우수강사 활용, 19개 시군캠퍼스별 학습 코디네이터 배치 등 지역 학습형 일자리까지 창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경북도민행복대학 신입생을 1200여명 모집했고, 4월에는 100여명이 참여한 통합입학식도 개최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과 온라인 유튜브 중계로 신입생 대표 선서, 총장 인사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의 축하 영상 등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지기도 했다.
지역 캠퍼스별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2개 캠퍼스가 직영을, 그리고 16개 캠퍼스는 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위탁 기관은 대학 10개, 도민대학본부 3개, 민간단체 위탁 4개 등으로 민·관·학 협력의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8월 여름방학 중에는 배움에 목마른 학생들을 위해 별도 계절학기를 도민대학본부에서 온라인으로 개설해 집에서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생생한 교육을 추진한다.
도민의 참여로 만들어가고 성장하는 평생학습대학!
경북도민행복대학에서 눈 여겨 볼 부분은 캠퍼스 자체 운영위원회 역할을 하는 “경북도민행복대학 디자인단”이 구성된 점이다. 시·군 담당자, 지역 교육전문가, 학생 대표, 코디네이터 등 캠퍼스별 5명이 참여해 교육과정과 학사운영 전반을 모니터링해 도민들의 참여로 한층 성장하는 대학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 16일 경주 교원드림센터에서는‘경북도민행복대학 디자인단 워크숍’에 디자인단 100여명이 참석해 대학의 목적과 기본방향을 이해하고 캠퍼스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이밖에도 지역 캠퍼스별로 학생회 활동, 현장학습, 동아리 활동 등 자치 활동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안동·울진 캠퍼스에는 환경보전에 대한 이해와 지역 환경정화 활동 등 학생회의 자발적인 사회참여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구미 캠퍼스는 직업체험으로 제2의 구직활동까지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영주·군위 캠퍼스에서는 현장체험 활동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배움의 기회를 가졌다.
하반기에는 모든 캠퍼스가 참여하는 도민행복대학 네트워킹 컨퍼런스가 열리고, 12월에는 1기 합동 졸업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70% 이상의 출석률과 사회참여활동 5시간을 충족한 수료생에게는 명예도민학사 학위가 수여된다.우수 학습자에게는 표창 기회가 주어진다.
진흥원 관계자는 “경북도민행복대학은 학습자들이 지역 대학과 연계해 배움이 자기계발을 넘어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되도록 함으로써 ‘행복 경북’을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