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협의회)는 지난 5월 27일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제1교육관 대강의실에서 ‘2021년 한국-독일 평화통일 국제 웨비나(webina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협의회가 지난해 말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공동 협력사업을 모색하던 중 제9회 통일주간을 맞아 기획됐다.
‘독일의 통일 경험을 통해 본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교육과 평생교육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웨비나는 독일과 실시간 연결, 한영 동시통역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Uwe Gartenschlaeger(유럽성인교육협회 회장)이 기조강연을 한 뒤, 최운실 UNESCO 평생학습원 EAC 의장의 사회로 차문석(국립통일교육원 평화통일교육연구센터 소장), Bernd Mueller(독일 베를린시민대학 지원협의회 회장)와 Sabine Koppe (독일 Stralsund 시민대학 학장)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Heribert Hinzen(독일 시민대학연합회 상임고문)은 독일 통일 경험을 중심으로 한국의 평화 통일을 위한 학습도시의 역할에 대한 제언을 덧붙였다.
통일교육을 통한 독일의 사회 통합 경험과 이것이 우리사회에 주는 시사점에 대해 논의한 이번 행사는 독일과 한국 양국의 시민들이 참여해 평생교육 분야에서 통일교육을 다룬 첫 국제회의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지역에서 이뤄지는 시민교육의 일환으로 통일교육을 바라보고 ‘평화’와 ‘통일’에 대한 관심 환기와 인식 개선에 일조했다는 평을 받으며 평화통일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2부에서는 이인영 통일부장관과 평생학습도시 단체장 및 교육장 간담회가 마련돼 지역의 통일교육 현황을 공유하고 대한민국 평화통일 정책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협의회는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며 전국의 평생학습도시들과 평화통일의 내일을 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