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장 조해진의원실과 강득구·도종환·강민정 의원실,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12월 15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성인의 문해 능력 증진을 위한 활성화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정책·학계·유관 기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해교육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문해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정책 포럼은 ▲ 문해교육의 확장 방향에 대한 ‘함께 쓰는 대한민국 문해교육 확장의 신사회계약서’에 대한 기조강연 ▲「제 3차 성인문해능력조사」결과 및 디지털 문해교육의 이해에 관한 주제발표 ▲ 성인 문해능력 증진을 위한 종합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이희수 교수(중앙대학교)는 “문해라는 개념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확장해가야 한다”고 강조한 뒤 “우리 사회의 문해교육을 위한 ‘신 사회계약’을 함께 재창조하자’”고 제안했다.
영남대학교 허준 교수는 ‘제 3차 성인문해 능력조사’의 과정과 결과를 통해, 문해교육의 현황과 미래의 전환 방향에 관해 주제발표를 했다. 수원제일평생학교 박영도 교장은 ‘생활문해교육에서 디지털 문해교육의 이해’ 주제 발표에서 수업 사례를 통해 디지털 문해 교육의 현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종합 토론에서는, 성인의 문해 능력 증진을 위한 활성화 방안을 위해 정책·학계·현장·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해교육의 발전·확장 방안을 통합적으로 논의하고 영역별 제언 등을 심도있게 공유했다.
※ 토론자 : 심한식(좌장,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정책본부장), 조우진(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본부장), 주윤경(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능정보윤리팀장), 강현정(충청남도평생교육진흥원 시민대학팀장), 이지혜(한림대학교 교수)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문해교육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포럼을 통해 제시된 의견과 방안을 바탕으로 200만 비문해 성인들을 위한 문해교육 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은 “지식정보사회의 도래와 기술 발전으로 일상생활 환경과 문해의 영역도 확대되고 있지만 이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지 못한 분들도 상당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문해교육의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