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학생 이중언어교육 장려 및 자긍심 고취
– 경북 부림초 마혜주 학생(초등부),경기 보영여고 블레싱 학생(중등부) 대상 수상
육부(장관 유은혜)와 엘지(LG)연암문화재단(대표 정창훈)이 주최하고,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강대중)과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이 공동으로 주관한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가 지난 11월 6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됐다.
올해 제9회째인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교육을 장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2021년부터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 기관으로 함께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시도 대회를 거쳐 추천받은 52명의 다문화학생이 참가해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중국어, 러시아어 등 18개 언어)로 제시된 주제를 발표했다. 다문화학생이 가족·선후배와 짝을 이뤄 발표하는 특별무대(2팀)*도 마련됐다.
- 초등(윤소정·윤하준) ‘꿈을 찾아가는 여정’ / 중등(김혜민·최유진) ‘가족의 의미’
대상(교육부장관상) 2명을 포함해 심사결과에 따라 금·은·동상(교육부장관상) 및 특별상(LG연암문화재단이사장상 및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상)이 주어졌다. 대상은 경북 부림초 마혜주 학생(초등부), 경기 보영여고 블레싱 학생(중등부)이 수상했다.
초등부 대상을 받은 마혜주 학생은 꿈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한 이야기를 한국어와 몽골어로 발표했다. 그는 “이중언어 재능을 활용해 꿈을 이루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증등부 대상을 받은 블레싱 학생은 아버지와 함께 외국인 주민을 도운 경험을 이어나가 국제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진로계획을 한국어와 토고어로 발표했다. 그는 “오늘 참여한 모든 학생과 함께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전체 참가 학생에게는 대회 이후에도 이중언어교육을 지속할 수 있도록 후속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지도교사에게도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 엘지(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 2년 동안 진행되는 언어과정으로 1:1 화상 상담(멘토링), 세계적(글로벌) 리더십 캠프,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 제공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은 “참가 학생들이 서로 다른 언어 속에서 함께 공감하고 화합하며 모두 어울러 하나 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강 원장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도 공감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시민사회, 세계의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포용하는 대한민국을 가꾸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