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장관 유은혜)가 주최하고, 순천시(시장 허석),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강대중)이 공동으로 주관한 ‘제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가 지난 1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 간 순천시 일대에서 열려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평생학습! 내 삶의 미래를 찾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전국의 평생학습 관련 기관과 국민이 참여해 그동안 평생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평생학습 문화진흥에 기여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드코로나(with corona·단계적 일상 회복) 선언 이후 첫 전국단위 행사로서 일상회복의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순천만국가정원의 전경을 잘 담아낸 가을의 갈대무대에서 180개 평생학습도시 공동 선언서 낭독, 주제 영상상영 등을 비롯,‘평생학습은 우리 모두의 미래입니다!’라는 공동선언을 알리고 180마리 종이 두루미가 순천만국가정원을 수놓았다.
이번 박람회에 참석한 전국 180개 평생학습도시들은 2021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순천선언을 통해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건강한 도시를 위해 평생학습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새로운 도전을 다짐했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의 봉화언덕과 호수정원 자연 환경을 그대로 특설무대로 활용했으며, 600여 개의 전시·체험 부스를 목공사용을 자제해서 만들었고, 17개의 먹거리 부스에서는 재활용 용기만을 사용해 생태수도 순천 이미지에 걸맞은 제로웨이스트(친환경) 박람회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한, 성인 위주 평생학습을 넘어 학교와 마을 교육을 융합한 마을교육공동체관을 운영했고, 26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와 함께 통합관을 운영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배리어프리 박람회라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성공적인 박람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과 함께 기획부터 실행까지 평생학습 강사와 학습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시민 누구나 모델로, 자원봉사자로, 운영진 등으로 힘을 합쳤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순천시는 평생학습도시 20주년을 맞아 2023 미래선언 세레모니를 통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큰 배움터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이번 전국 단위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번 시민들의 위력을 체감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