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2019년 거제시 평생교육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 및 평생교육 진흥조례제정을 시작으로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5월에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최종 선정돼 11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7월에는 행복교육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남교육청과 2년간 총 12억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거제시 평생학습관 내 평생학습센터·진로 교육지원센터 ·영어 마을 ·행복교육지구 센터 운영을 목표로 기존 거제시 영어마을을 리모델링하여 북카페, 과학실, 요리실습실, 창의학습실, 강의실, 다목적실로 구성해 개관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했다.
그리고 올해 조직개편이 이루어짐에 따라 기존 교육체육과에서 평생학습만을 전담하는 인력으로 구성된 평생교육과가 신설되었으며 올 2월에는 진로교육지원센터와 영어마을 운영수탁업체를 선정하여 평생학습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직장을 잃은 시민들도 있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어떻게 발빠르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불안과 주변 여파로 인한 우울감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많았다.
거제시도 이를 위한 방안으로 경력설계 프로그램을 zoom 활용하여 비대면 강좌를 진행했다. 단순한 경력설계가 아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콘텐츠로 바꾸는 전략,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 전략, 목표수립을 통한 퍼스널 브랜딩 전략 등 막막할 수 있는 현재 상황을 어떻게 설계해나가고 살아가야할지 등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수강했던 학습자들은 학습했던 내용들을 활용하여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하기도 하고, 이를 살려 취직을 한 학습자들도 있는 등 작지만 새로운 변화들이 학습자들에게 일어났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교육도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작년 진행했던 비대면 강좌들을 계기로 성격에 따른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한 맞춤형 평생학습들이 생겨나기를 기대해본다.
작년 거제시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던 ‘릴리 기타밴드’는 기타 동아리로 거제시 상문동 주민센터에서 기타강좌를 듣던 학습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폐강을 하게 되자 자발적으로 모여 재능기부 형태로 학습을 도와주던 강사 선생님과 기타공부를 하던 중, 우연히 관내에서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 공고를 보고 우수한 점수로 지원대상에 선정되었다.
코로나19로 수업시기와 장소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zoom을 통한 모임 등 지속적으로 기타연습을 하였고, 우수한 기타실력을 인정받아 작년 11월에는 평생학습관 개관식에 식전축하공연도 진행하였다.
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동아리 회원들에게 큰 활력소가 되었길 소망하면서 소규모로 시작했던 동아리가 나중에는 지역사회의 환원이 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길 바라본다.
평생학습도시란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생태계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회문제가 생성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평생학습의 필요성은 국가적 및 개인적으로 두각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시민들이 제약받지 않고 필요로 하는 학습기회를 제공받을수 있게 해주는 평생학습도시는 평생학습사회를 이루는데 있어 필수적인 존재이므로 생태계와 같다고 봅니다.
<프로필>
•서울대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과정) 졸업
•전)노무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
•전)18대, 19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후보 특보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우수상
•2020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우수기관 선정
•취미 : 등산 •애창곡 : 솔아 솔아
•감명깊게 읽은 책 : 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
•좋아하는 음식 : 김치찌개

※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시리즈」는 격주로 2~3편씩 업로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