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평생학습진흥원(원장 장원용 · 이하 진흥원)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평생학습을 손쉽게 즐기도록 하기위해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와 온라인 플랫폼 구축’이라는 양 날개를 달고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올해 1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진흥원은 대구지역 평생교육기관의 허브역할을 자임하고, 파편처럼 흩어진 일선 교육기관과의 유기적인 연대와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착수했다.
170개 기관과 네트워크 간담회…공모사업 경쟁률 5대1 치열
진흥원은 이에 따라 지난 6월 한 달 동안 10차례에 걸쳐 공적 영역의 평생학습기관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연석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모두 170개 기관 18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대구지역 평생학습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및 소통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형별 간담회 참석기관은 대구시·시교육청 및 구·군 10곳, 지역대학 평생교육원 23곳, 구·군립 도서관 및 작은 도서관 31곳, 시립도서관 10곳, 종합사회복지관 및 노인종합복지관 28곳, 행정복지센터 28곳, 문해교육기관 28곳, 장애인 평생교육기관 12곳 등이다.
진흥원은 간담회를 통해 네트워크 체계 정립의 기본 골격을 구축하고 기관 간 협업과제에 대한 방향성을 도출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고 있다.
진흥원은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첫 사업으로, 지난 8월 대구지역 평생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총 8천만 원을 들여 20개 교육프로그램을 선정, 지원하는 공모사업(‘배움이락 네트워크 ON’ 2021)을 실시했다. 반응은 예상외로 뜨거웠다. 총 85개 기관이 105개 프로그램을 신청, 5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인적, 물적 자원만 뒷받침되면 평생학습에 대한 수요는 차고 넘친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
진흥원은 간담회와 공모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평생학습 주체와의 파트너 십을 구축하고 인적, 물적 자원 지원 및 협업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평생학습의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
진흥원은 각 기관유형별로 직원 책임 담당제를 시행, 기관과의 상시적인 소통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평생학습 즐긴다!” 온라인 플랫폼 개발 박차
네트워크 활성화사업과 함께 진흥원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평생학습 온라인플랫폼 구축사업이다.
비대면 학습시대를 맞아 시민들이 안방에서, 카페에서, 또는 지하철 안에서도 불편함 없이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검색하고, 배우고 싶은 강좌를 동영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평생학습 30초 배달 온라인 시스템’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진흥원은 이에 따라 지난 9월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용역을 발주했다. 진흥원은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내년 초 평생학습 온라인플랫폼 개발에 착수, 내년 하반기 새로운 플랫폼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온라인 플랫폼에는 △온·오프라인 통합 LMS 및 화상강의가 가능한 통합학습지원시스템 △비대면 학습콘텐츠 탑재 △평생교육기관 강좌정보 자동 검색, 수집 △SNS 연계 및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쌍방향 오픈 플랫폼 △대구평생교육의 허브기능 강화 △학습자 중심의 편의성 제고 등의 기능을 담을 예정이다.
풍부한 온라인 학습콘텐츠 보급…신중년 일자리 사업도
진흥원은 이와함께 다양한 온라인 학습콘텐츠를 제작, 지난 4월 오픈한 유튜브 공식학습채널인 ‘배움이락TV’에 게시함으로써 시민들의 비대면 학습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일상의 학습을 통해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제공해 배움과 소통으로 행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탄생한 ‘배움이락TV’는 개설 6개월 만에 1천5백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학습콘텐츠도 풍부하다. ‘떴다 수다방’, ‘모두의 클라스’, ‘대구 세상을 보다(대세다)’, ‘난생처음 배움’, ‘비대면 V로그’, ‘신중년이 간다’, ‘대구시민대학’ 등 평생학습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학습콘텐츠를 매주 2~3편씩 올리고 있다.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은 또 은퇴한 전문직 중장년이 자신의 경륜과 재능을 살려 사회에 재능 기부도 하고 일자리도 얻을 수 있는 ‘신중년 사회공헌사업’을 실시, 5060세대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 예산 3억8천만 원을 확보, 70여 명을 관련기관에 매칭 시켰다. 참여자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가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나 2022년에는 국비, 시비 등 예산을 보다 많이 확보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원용 원장은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은 일선 교육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와 온라인플랫폼 구축을 좌우 날개로 삼아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평생학습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끝>